행복청, 2026년 행복도시 예산 2888억원 편성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9-01 09:47:53
대통령 세종집무실·세종의사당 설계·부지매입에 1196억원 반영
행복도시 건설지역/행복청 홈페이지 갈무리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행복청이 2026년 행복도시 건설예산을 2888억원으로 편성하며 세종집무실·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일 2026년도 행복도시 건설예산을 288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205억원보다 683억원(31.0%) 늘어난 규모다.
주요 항목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240억원)과 국회 세종의사당(956억원)의 설계비·부지매입비 등 총 1196억원이 반영됐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새 정부 핵심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광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57억원)를 포함한 3개 광역도로 노선 건설에 212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세종경찰청(198억원)과 경찰특공대(26억원) 신축도 추진해 치안·대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및 운영(603억원), 과학문화센터 건립(14억원), 복합커뮤니티 시설(396억원) 건립 등 예산도 확보했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정부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차질 없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