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인동 ‘휴먼타운 2.0’ 주차장 개장… 주민 숙원 해결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15 10:18:40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에 90면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을 오는 2026년 1월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불법주정차와 소방차 진입 불가 문제로 불편을 겪던 저층 주거지에 주차장은 물론 스포츠센터와 옥상 다목적 운동장을 함께 조성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2019년 주거환경개선구역 지정 이후 생활SOC 복합사업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4층~지상 1층까지 총 9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지상 2층에는 스포츠센터, 옥상에는 소운동장과 걷기 트랙을 마련해 주민 누구나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 특성상 주차장 설치가 어려웠던 만큼 이번 시설 개장으로 주차난 해소와 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차량출입불허구간 지정과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을 통해 구릉지 주거지 경관과 골목길을 보호하면서도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과 연계해 약 140억 원을 투입, 공영주차장 24면을 추가 확보하고 어린이 키즈센터, 노인 복지시설, 마을 관리사무소 등 생활SOC 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을 통해 옥인동 저층주거지의 주택 정비와 생활SOC 공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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