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부터 적용 … 공항 이용객·출퇴근 차량 부담 크게 줄어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인천대교 통행료가 12월 18일 0시(금일 밤 자정)부터 대폭 낮아진다. 

소형차(승용차) 기준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3% 인하되며, 경차는 1,000원, 중형은 3,500원, 대형은 4,500원으로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와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해 통행료 인하를 확정했으며,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두 고속도로 모두 재정고속도로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종대교는 통행료 인하 이후 하루 약 13만 대가 이용하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3,200억 원의 통행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천대교 요금 인하 역시 이용자 부담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특히, 인천대교를 통해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은 연간 약 172만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김홍락 공항정책관은 “공항 이용객과 지역 주민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통행료 인하와 함께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안전과 청결 관리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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