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대학가 상권 활성화 속도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9-11 09:56:23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서울시가 건대입구 화양2지구에 대해 주차장 규제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도입해 재개발에 속도를 붙인다.
서울시는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건대입구역 인근 대학가 상권으로, 건국대와 대학병원, 대규모 점포가 인접해 있다. 이면부에는 외식업과 패션잡화 중심의 저층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이번 변경은 2011년 재정비 이후 주변 여건 변화에 대응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소규모 필지가 몰려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을 신설해 신축 시 저층부 상가 면적을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주차장 기준 때문에 상가 공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개발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최대 개발규모와 공동개발 지정, 필지분할선 계획을 폐지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유로운 개발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최대 용적률은 360%까지 가능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개발 여건이 개선돼 민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노후 대학가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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