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도입 논의에 건설업계 “분양가 더 뛴다” 우려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8-21 10:25:49

근로시간 단축 시 공사비 상승→분양가 인상 불가피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랜드마크 단지에 수요 몰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투시도/힐스테이트 

건설업계가 주 4.5일제 도입 시 분양가 상승을 경고하면서 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근로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건설업계는 인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이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은 입주 일정을 맞춰야 하는 만큼 인력을 추가 투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분양가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미 분양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021년 1304만원에서 올해 2167만원으로 66.2% 상승했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4억4000만원에서 7억3600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지상 최고 38층, 총 29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원 중반대부터 형성돼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발코니 무상 제공, 잔금유예 등 혜택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올해 10월 입주가 가능하다.

브랜드 프리미엄과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스카이라운지와 특화 조경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건설업계는 “주 4.5일제 시행 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지금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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