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이동 불편’… 고령자 교통약자 증가세 뚜렷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26 11:11:38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이동에 불편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 증가 영향으로 교통약자 규모가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8개 특별·광역·자치시와 9개 도를 대상으로 격년 단위로 이뤄진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약자는 총인구 5122만 명 중 31.5%인 1613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1586만 명 대비 약 26만4000명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고령자가 53만 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영유아동반자와 어린이는 각각 16만6000명, 6만2000명 감소했다.
교통약자의 주 이동수단은 기초지역 기준 버스가 4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행이 19.9%로 나타났다. 도 지역 이동은 자가용 31.8%, 버스 27.9% 순이었으며, 광역시도 간 이동에서도 자가용 이용 비중이 27.8%로 집계됐다.
저상버스 보급도 확대됐다. 지난해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1년 사이 2143대 증가했다.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은 법정 기준 대비 103.1%를 기록했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과 사업자에게 제공해 개선 방향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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