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메리어트 본보이와 글로벌 첫 멤버십 제휴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8-26 12:35:27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오픈한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매장 전경/신세계면세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신세계면세점이 세계 최대 호텔 멤버십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와 손잡고 26일부터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전 세계 약 2억4800만 명의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과 연결되는 이번 협업은 글로벌 면세업계 최초다.

양사 계정 연동 시 고객은 전 세계 143개국 9600여 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과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멤버십 티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호텔 숙박,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레스토랑·스파·렌터카 예약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티어 매칭 혜택도 제공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이상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을, 골드 엘리트 회원은 블랙 등급을 부여받는다. 반대로 신세계면세점 블랙·VIP 회원은 메리어트 본보이 실버 엘리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버 엘리트는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 와이파이, 포인트 보너스 등 특전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VIP 회원은 최대 20% 할인, 공항 우선 인도 등 면세점 특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 2025 APEC 정상회의, K-컬처 열풍 등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양사는 여행 전 과정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론칭을 기념해 내달 4일까지 명동점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웰컴 기프트를, 계정 연동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은 “호텔과 면세 쇼핑을 잇는 국내 최초 시도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에서 첫 면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여행과 일상을 더욱 가깝게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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