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야장 모델’ 구축…주민·상인 동참 상생협의체 도입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07 15:15:01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서울시가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서울 달빛야장’을 선정한데 이어 ‘서울형 야장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달빛야장이 지역 주민과 상인이 공존할 수 있도록 ‘상생 협약’ 체결과 함께 ‘상생협의체’ 운영 등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달빛야장으로 선정된 사당1동 먹자골목. [사진=서울시]

이를 통해 각 달빛야장은 상권 조성 초기부터 주민대표와 상인회 등이 운영 수칙을 논의하고, 이를 명문화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운영 원칙으로 한다. 상생 협약은 영업 구역 및 불법 적치물 상시 점검과 악취·소음 방지를 위한 개방 화장실 운영 등의 규정이 포함돼 있다.

주민·상인·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는 야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등을 중재하고, 상인·주민 합동 순찰과 정기 청소를 수행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 대응한다. 

지난달 선정된 ‘서울 달빛야장’ 6곳 가운데 두 곳(중랑구 상봉먹자골목, 도봉구 창동역상점가)은 현재 상생 협약을 체결해 야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4곳(건대맛의거리, 사당1동먹자골목, 사당오락달빛야장, 세로수길)도 오는 11월까지 상생 협약을 체결해 상생협의체 구성과 상권별 세부 운영 수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최근 야장 이용객이 늘어난 종로 3가 일대에서 흡연·노상방뇨·쓰레기 등의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새롭게 운영하는 ‘서울 달빛야장’은 자치구와 합동점검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야장이 지속가능하려면 상권뿐 아니라 주민과 방문객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달빛야장을 지속 보완·점검하고, 다른 상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형 야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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