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숲에 ‘탄소중립 숲정원’ 조성…서울시, 시민 950명과 식목일 행사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22 16:01:51
참여자 전원 ‘반려나무’ 분양...재활용품 가져오면 봄꽃 화분 교환 캠페인도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1일(화)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시민 950여 명과 함께 ‘꿈의 숲, 꿈의 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직접 정원 문화를 체험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성되는 정원은 ‘탄소중립 숲정원’을 주제로 하며,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화살나무, 덜꿩나무, 수국 등 탄소 흡수 효과가 탁월한 수종을 중심으로 총 1,965주의 교목 및 관목이 식재된다. 다채로운 색의 꽃과 나무를 통해 도심 내 녹색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를 전달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 학생, 어르신, 장애인 및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배치된 시민정원사로부터 나무 심기 방법과 정원 가꾸기 요령을 직접 배워 6개소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모든 나무 심기 참여자에게는 가정에서도 식목일의 의미를 기릴 수 있도록 반려나무(목수국) 1그루씩이 분양된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신청 접수는 23일(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1팀당 최대 4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나무 심기에 적합한 편한 복장과 개별 텀블러를 지참해야 한다.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깨끗하게 씻은 우유팩이나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1개 이상 가져오는 시민 선착순 2,000명에게는 수선화 등 봄꽃 화분을 제공한다. 정원 조성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역시 재활용품을 지참해야 꽃 화분 증정 및 정원 처방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원 경험을 통해 도시 회복력을 높이고 건강한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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