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M.AX 얼라이언스’ 출범…제조 AI 전환 본격화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9-10 14:07:35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자율운항선박 등 10대 분야 협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제조업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산자부 

정부가 제조기업과 AI 기업 협력을 위한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며 2030년까지 100조원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제조기업과 AI 기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약 1000개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가 참여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세계 최고 수준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AI 팩토리 ▲AI 방산 ▲AI 반도체 ▲AI 가전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AI 바이오 등 10개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제조 AX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도 관련 예산은 올해(565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1347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테스트베드·GPU 인프라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 제정(안) 등을 통해 자금·기술·제도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224개 단체가 참여해 2029년부터 매년 1000대 이상 양산 체계를 마련한다. 자율주행차 얼라이언스는 2028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플랫폼 공급,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한다. 자율운항선박 얼라이언스는 2030년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해 2단계 R&D 사업(2026~2032년)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차·기아, LG전자,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대한항공 등이 참여해 2030년까지 500개 공장에 AI를 도입한다. 업종별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금융권과 협력해 10조원 규모 보험상품과 45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제조 AX가 기업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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