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삼성물산, 증산4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시공사 선정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01 14:18:13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DL이앤씨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1조9435억 원 규모로, DL이앤씨가 53%, 삼성물산이 47%의 지분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 증산동 168-3 일원에 아파트 350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달 주민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본격 추진이 확정됐다.
'증산4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증산4구역은 불광천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해 자연 친화적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초역세권이라는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 또한 DMC역을 통한 공항철도·경의중앙선 접근성과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이용이 용이해 향후 수색증산지구 및 DMC 개발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디아투스(DIATUS)’를 제안하며,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 단지에는 실내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등 55개의 커뮤니티 시설, 5km 산책로, 53개 테마정원,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이 포함된다. 음식물쓰레기 자동 운송 시스템과 소음 저감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증산4구역에서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도심복합개발사업 활성화에 맞춰 신규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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