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if(kakao)25’서 AI 대전환 비전 예고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9-22 14:20:16

 

카카오가 출시 15년 만에 카카오톡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if(kakao)25’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신기능과 그룹 차원의 전환 전략을 공식 발표한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가능성, 일상이 되다”다.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가 아닌 AI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매일 쓰는 카카오톡이 AI와 결합해 일상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AI를 생활 속에 습관처럼 스며드는 기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카카오톡 개편은 대화 맥락을 분석해 답변을 제안하거나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는 기능, 일정·뉴스·쇼핑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허브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그간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AI 캠퍼스 구축에 투자해왔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제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되는 청사진을 처음 공개한다.

행사 일정에는 오픈AI와의 협업 세션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해 자사 서비스에 새로운 경험을 접목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 AI 전략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글로벌 협력과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 관계자는 “if(kakao)25는 카카오톡을 포함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AI와 결합해 어떻게 변화할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며 “새로운 전략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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