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개항장 역사문화 보전 ‘국제적 성과’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19 15:52:23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경관 보전정책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경쟁 속에서 ‘2025년 아시아도시경관상(Asia Townscape Awards, ATA)’ 본상을 받아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문화경관 보전 정책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시민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우수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사)한국경관학회, 유엔 헤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아시아 주요 도시의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아시아도시경관상은 국내에서는 인천광역시,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3개 기관이 수상했으며, 아시아 총 6개국 11개 도시가 함께 본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인천시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경관 보전 정책’으로 수상했다. 인천 개항장 일원에 산재한 근대건축물과 도시조직,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수상으로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시책과 역사문화경관 보전 정책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항장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 전략 역시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개항장을 비롯한 인천의 소중한 도시경관을 지키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며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11월 27일 홍콩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제공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