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 가입 3년 만에 저소득 청년 ‘월소득 50만원’ ↑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13 15:49:10

복지부, ‘4차년도 패널조사’ 결과 발표
전일제·상용직 비율&저축·부채상환 증가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한 저소득 청년들의 월 총소득이 가입 후 3년 사이 50만원 넘게 증가하고, 상용직과 전일제 근로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4차년도 패널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4차년도 패널조사 연구 결과’ 도표. [사진 자료=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꾸준히 저축해 3년 만기 이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가운데 3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2년 가입자 패널의 월 총소득은 2022년 182.8만원에서 2025년 234.9만원으로 52.1만원 증가하고, 같은 기간 월 저축액은 36.9만원에서 49.4만원, 월 부채 상환액은 34.2만원에서 48.4만원 각각 늘었다.

금융 이해력도 개선돼 2022년 65.1점이었던 금융 이해력 점수는 2025년 67.1점으로 올랐고, 2022년 가입자 패널의 상용직 비율은 41.1%에서 2025년 45.2%로 상승했다. 전일제 근로 비율 역시 같은 기간 52.2%에서 66.5%로 14.3%포인트 높아졌다. 월 근로소득은 135.2만원에서 178.4만원으로 43.2만원 증가했다.

주거 여건도 개선됐다. 2022년 가입자 패널의 자가 비율은 10.2%에서 2025년 15.6%로 높아졌고, 일반·임대아파트 거주 비율은 37.0%에서 45.4%로 상승했다. 주거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기준 3.47점에서 3.58점으로 올랐다.

2023년 가입자 패널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월 총소득은 2023년 198.1만원에서 2025년 250.6만원으로 증가했고, 상용직 비율은 42.7%에서 49.8%, 전일제 근로 비율은 59.1%에서 68.6%로 각각 높아졌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특화서비스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금융교육과 재무상담 등을 받은 1853명을 대상으로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재무관리역량 점수는 26.9점에서 29점으로, 저축인식은 24.5점에서 25.4점으로 상승했고, 경제적 안정감은 5.2점에서 6.0점, 삶의 만족도는 6.2점에서 6.7점으로 각각 높아졌다.

김문식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효과성 분석 결과 경제·재무, 고용, 주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여 청년들의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며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좀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강의와 비대면 금융상담, 오프라인 컨설팅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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