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10명 중 6.5명, 부모 부양 ‘가족·정부·사회 공동 책임’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24 06:00:30

국가데이터처, 중장년층 인식 변화 분석 결과 발표
고용 불안·교육비 부담 ‘여전’…10명 중 8명 ‘노후 준비’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최근 10년간 중장년층 사이에서 사회에 대한 공동 책임 인식이 증가한 가운데, 소득 개선이 이뤄진 반면 고용 불안과 자녀 교육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사회조사’ 결과를 활용해 중장년층(40~64세)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조사로 살펴본 중장년층의 인식변화. [자료=국가데이터처]

이번 발표는 사회조사 특성에 따라 2014~2024년 또는 2015~2025년 사이의 중장년층 인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해야한다’라는 인식은 2024년 65%로 2014년보다 15.9%p 증가했다. 공평한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과 실제 가사 분담 비중도 함께 증가했고,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경제적 여건에 대해서는 가구 소득 증가 및 부채 감소의 응답이 늘었지만, 고용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중장년층에서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는 비중은 8.0%p 감소한 63.6%로 집계된 반면 가장 부담되는 자녀 교육비로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의 비중은 2014년 60.1%에서 2024년 70.8%로 10.7%p 증가했다.

노후 준비도 확대됐다. 2025년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율은 81.9%로 10명 중 8명 수준이고, 노후 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한 비중도 10년 전 51.7%에서 61.0%로 9.3%p 증가했다.

노후에 필요한 사회적 지원으로는 의료·요양보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18.9%에서 30.3%로 10년 사이 11.4%p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경제적 준비뿐 아니라 노후의 건강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 역시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 건강평가와 여가 활용 만족도에 대한 긍정적 응답도 10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 처장은 “중장년층은 가족과 일, 건강과 노후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생애 전환기의 세대다”며 “앞으로도 사회조사를 통해 국민의 삶과 인식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고, 생애주기별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와 데이터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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