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도시경쟁력 6위… 글로벌 Top 5 진입 ‘눈앞’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17 16:06:29

5위 싱가포르와 점수 차 5점까지 좁혀… 10위권 도시 중 가장 큰 폭 상승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의 ‘2025 세계도시종합경쟁력지수(GPCI)’에서 2년 연속 세계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도시 경쟁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서울의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94.8점 상승, 10위권 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점수 상승을 보였다. 5위 싱가포르와의 점수 차도 지난해 98점에서 올해 5점 차로 줄어들며, 서울이 글로벌 Top 5 도시로 진입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GPCI 2025 서울의 순위와 점수 /서울시

GPCI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로, 올해는 평가 항목과 세부 지표가 확대되며 분석의 정밀도가 더욱 높아졌다. 서울은 모든 분야에서 순위 하락 없이 상승 또는 유지를 기록했으며,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은 거주 분야에서 10계단 상승, 교통·환경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개선을 보였다. 

연구개발 분야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며 서울의 핵심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의 경쟁력 강화는 다른 글로벌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서울은 ▲글로벌 도시전망(GCO) 2위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10위 ▲글로벌 창업생태계 8위 ▲행복 도시 지수 6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전 세계 MZ세대가 사랑하는 도시 1위’, ‘세계에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등 도시 매력도와 교육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거·안전·복지·문화 등 시민 삶의 기반을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미래산업 투자로 기업과 인재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Top 5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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