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성공’…발사 성공률 80%로 신장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07 19:42:30
우주청,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의 발사 추진할 것”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우주항공청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낮 12시25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했고, 페어링 분리에 이어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번 5차 발사의 성공으로 누리호의 누적 발사 성공률은 종전 75%에서 80%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발사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독자적 우주 수송 능력과 자주적 우주개발 역량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누리호는 오후 1시8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6호와의 초기교신에 성공했고, 이후 국내 지상국을 시작으로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사에서는 군집위성 분리를 위한 저충격 분리장치를 도입하고 위성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분리 절차를 적용했다. 이는 다수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누리호의 임무 수행 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것이다.
또 지난 4차 발사보다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 운용 참여를 확대해 민간이 발사 운용 경험과 역량을 지속 축적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민간 주도의 발사 서비스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5차 발사는 단순히 위성을 목표 궤도까지 운반하는 것을 넘어 여러 기의 위성을 한 번의 발사로 궤도에 배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하반기 6차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고, 2032년까지 해마다 1회 이상의 발사를 추진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는 미사출됐지만, 이는 발사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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