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개포한신·중화우성타운 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19 16:57:14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18일 개최한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도곡개포한신아파트와 중화우성타운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조건부 의결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두 사업은 각각 대규모 주택 공급과 열린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강남 도곡개포한신아파트, 792세대 공급 확정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개포한신아파트가 지상 49층 규모, 총 792세대 주택 공급으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공공임대 94세대가 포함되며,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한다.
매봉역에서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연속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공공보행통로와 열린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남부순환로 변에는 작은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공시설이 배치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차량 진출입구 보완을 주문하며 보행 안전성을 강조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사업이 도곡동 재건축의 중심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우성타운, 219세대 열린 단지로 변모
중랑구 중화동 중화우성타운은 219세대 규모로 재건축돼 인근 주민과 어우러지는 열린 단지로 탈바꿈한다. 해당 사업은 조건부 의결됐다. 이번 사업은 저층주거지와 인접한 입지를 고려해 고령자 운동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 공동이용시설을 지역에 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서비스시설은 동일로변에 배치돼 접근성을 높이고, 단지 내부에는 개방형 운동시설과 놀이터가 조성된다. 북측 도로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 11대는 단지 내부로 수용해 차량 통행을 양방향으로 개선하고, 보도 폭을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사업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출입구 진입 안전성 확보를 주문했으며, 최진석 주택실장은 “중화우성타운은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단지로 탈바꿈해 주택 공급과 지역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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