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 ‘비만 탈출의 해’ 선언…식습관·운동·디지털 건강관리 총력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1 10:31:34
손목닥터 9988 고도화, 고비만 시민에게 최대 5만원 바우처 지원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서울시가 비만 문제를 개인의 의지가 아닌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식습관 개선부터 디지털 관리까지 아우르는 ‘비만 예방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올해를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언하고 식습관 개선, 운동환경 조성, 디지털 건강관리 3대 분야 6개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의 성인 비만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 년간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비만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도시가 함께 해결해야 할 건강과제로 보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식습관 개선을 위해 대표 건강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을 현재 약 3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1만개로 늘린다. 초등학생 중심이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덜달달 2050’으로 확대 개편해 20~50대 시민 3000명이 참여하는 저당 실천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또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현재 19개소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개소로 확대하고, BMI 25 이상 비만·과체중 시민에게는 6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 ‘특별 체력돌봄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운세권 도시’ 조성도 본격화해 시간대별 운동 프로그램 운영, 펀 스테이션 18개소 확대, 파크골프장·학교 체육시설 개방 확대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플랫폼 손목닥터9988도 고도화한다. BMI 30 이상 시민 8만명에게 모바일 바우처를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원하고, 앱에 ‘건강모드’를 신설해 체중·체지방·BMI 등 핵심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 맞춤형 건강관리 처방까지 구현하는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의지에만 맡길 수 없는 공공 건강 문제다”며 “건강의 출발선이 공평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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