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신임 국토부 1차관 “9·7 공급대책 후속조치에 정부 역량 총동원”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03 08:07:55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9·7 공급대책 후속조치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입장에서 일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국토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주택정책을 중심으로 핵심 보직을 맡아온 국토부 관료다. 현 정부 첫 1차관이었던 이상경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 설화와 갭투자 논란으로 물러난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28일 후임에 임명됐다.

그는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청년·신혼부부·주거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간 침체된 건설산업을 회복하고 LH 개혁도 차질 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와 전세사기 대응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며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토 균형발전 전략과 관련해 그는 “균형성장은 국가 백년대계”라고 정의하며 “첨단 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등을 통해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성장 거점을 만들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 혁신도시 발전,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사고 대응에 대해서는 “안전은 사전 예방이 핵심이며 현장에 답이 있다”며 “건설·운송 등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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