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3만8000가구…수도권에 3분의 2 집중

이태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09-29 08:50:16

서울의 한 재개발 현장/도시경제채널 DB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8000가구를 넘어, 수도권만 2만5000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809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9145가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도 2만379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3% 늘었다고 29일 직방이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134가구, 지방이 1만2957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 경기도가 1만829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91가구, 인천 2548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성남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등이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남(2265가구), 경북(2166가구) 순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대표 단지는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가구) 등이다.

직방에 따르면 9월 분양 실적률은 70%로 집계됐다. 당초 예정 물량 3만여가구 가운데 2만993가구가 실제 공급됐고, 일반분양은 1만3384가구로 실적률 68%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분양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한 단지가 많아 높은 실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부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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