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12회 공개…정책·전세·재건축까지 부동산시장 총망라
고동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9 14:41:53
[도시경제채널 = 고동휘 기자] 도시경제채널이 시사보도 프로그램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12회를 공개했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한 주간의 부동산시장 흐름을 5가지 핵심 이슈로 압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회차에서는 중저가 아파트 쏠림 현상부터 전세난에 따른 탈서울 행렬, 지방선거를 앞둔 재건축 속도전까지 주요 현안을 집중 분석했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를 유도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가운데 8건이 15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81.6%가 15억원 이하 처분 건이었다.
이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이 큰 고가 아파트 대신 비강남권 및 중저가 매물을 먼저 시장에 내놓은 데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실수요가 중저가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10일 이후에는 시장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며 짙은 관망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서울의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경기권 이주가 늘고 있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해 경기도 전세 수요의 21.2%가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였고,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65.5%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 성남시 분당구, 하남시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를 찾는 이주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경기권 역시 전·월세 매물이 1년 전보다 50% 이상 급감하면서 광명, 화성 동탄, 수원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치솟아 ‘서울발 전세난’이 경기지역 전역으로 확산되는 우려가 예상된다.
서울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심의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정비사업 관련 심의는 총 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배 늘었다.
목동 신시가지와 대치 은마, 대치선경, 상도15구역 등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이 선거 전 인허가를 받기 위해 일제히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정비업계에서는 선거 이후 주택 정책 변화나 조직 개편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한 행보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심의 통과 건 가운데 상당수가 수정·보완 조건을 전제로 한 ‘조건부 통과’인 만큼 향후 실제 보완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목동 일대를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건설사들은 목동 일대에 브랜드 홍보관을 잇따라 개관하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총 14개 단지 사업비 약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목동 재건축은 하반기 정비사업 시장의 중심축을 기존 압구정에서 목동으로 이동시킬 대어로 꼽힌다. 목동은 압구정이나 반포에 비해 사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수익성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일부 단지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겹치는 만큼 출혈 경쟁 대신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수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부동산시장의 막강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부동산 투기 규제 강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단호한 메시지를 잇따라 전달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했고, 강남권 집값도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시장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강력한 규제 시그널이 거래 자체를 위축시키고 눈치보기식 관망세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시장 추이가 주목된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정부 정책과 시장 논리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서울 부동산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12회는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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