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사태에 소비자들 분노... 연말 카드3사 결제 하루평균 56억 '실종'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15 09:44:19

차규근의원실, 카드 3사 결제내역 분석... 일평균 매출 7.11% 감소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카드 3사(KB·신한·하나)의 11월부터 12월 사이 쿠팡 결제 내역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11월 20일을 전후로 하여 일평균 매출이 7.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의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11월 1일~19일) 약 787억원에 달하던 쿠팡 쇼핑의 일평균 매출액은 사태 발생 이후(11월 20일~12월 31일) 약 731억원으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유통업계 최대 대목인 12월의 일평균 매출이 11월 대비 5.16% 역성장하면서 ‘연말 특수’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태 이후 카드 3사에서만 하루 평균 약 56억 원의 매출이 증발한 것으로 이는 물류센터 유지비와 인건비 등 막대한 고정비를 고려할 때 경영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규모이다.

이같은 수치는 쿠팡이 지난해 기록했던 초고속 성장세와 비교하면 더욱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쿠팡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쿠팡은 전년 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인 80억 달러(약 10.8조 원)를 달성한 바 있다.

차규근 의원은 “시장을 장악한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과 오만한 대응이 결국 소비자의 집단적인 외면을 불렀다”며,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게 하려면, 피해자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와 고의적 과실에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