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반사이익…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 잇따라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18 09:19:52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10·15 대책 발표 이후 규제를 피한 일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달 경기·인천 지역에서 예정된 신규 분양에도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경기·인천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일정이 본격화된다. 호반산업은 1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를 공급한다. 전용 84·97㎡ 총 905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된다. 단지는 인천1호선 연장 아라역 도보권에 있으며, 예정된 넥스트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인천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설 예정인 법조타운 인접성도 수요 흡수 요인으로 꼽힌다. 남측 계양천과 맞닿아 쾌적성과 조망권 확보도 가능하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117㎡ 총 280가구 규모다. 당수지구는 95만여㎡ 공공주택지구로 조성돼 약 78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급 주거지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대원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에 칸타빌 디 에디션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 66~127㎡ 총 612가구 규모로, 북변지구는 재개발과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며 김포의 신흥주거지로 변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규제에서 제외된 수도권 일부 지역이 10·15 대책의 반사효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청약 대기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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