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79층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연말 착공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3 11:37:19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가 최고 79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월 5일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토지 정화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79층 복합단지, 서울의 스카이라인 바꾼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융합된 최고 79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업무시설은 전체의 35% 이상, 주거시설은 40% 이하로 구성되며, 상업·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49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되며 소음과 분진, 교통 불편 등 민원이 지속되던 이 부지는 서울시의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도시 혁신의 상징으로 탈바꿈한다.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성수의 새 정체성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지정하며, 서울 동북권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6,054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는 교통체계 개선과 ‘유니콘 창업허브’ 조성에 투입된다. 연면적 5만3천㎡ 규모의 창업허브는 성수동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연결되는 녹지축, 시민 공간 확대
부지에는 서울숲과 연결되는 입체 보행데크가 설치되고, 지상부에는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대규모 녹지와 광장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서울숲의 녹지축이 확장되며, 성수동 일대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친환경 업무·주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연말 착공 목표…도시 혁신의 신호탄
서울시는 연내 토지 정화 작업을 시작으로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3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삼표레미콘 부지가 기업·행정·시민 모두가 이기는 ‘윈-윈-윈’ 모델로, 서울의 도시 혁신을 이끄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협상제도의 첫 적용지인 삼표레미콘 부지는 서울 도심 내 기피시설을 철거하고 한강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는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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