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21회 공개…‘폐업’ 하도급 건설사 vs ‘수주전’ 대형 건설사
최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1 15:20:40
[도시경제채널 = 최민영 기자] 도시경제채널이 21일 시사보도 프로그램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7월 셋 째주 편을 공개했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한 주간의 부동산시장 흐름을 5가지 핵심 이슈로 압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회차에서는 건설사와 정비업계 근황, 정부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짚었다.
첫 번째 이슈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건설사 폐업 수치에 대해 다뤘다. 최근 공사비 폭탄과 자금 경색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만 2000곳이 넘는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원청 부실 충격을 떠안는 하도급 전문 건설사 폐업이 1700곳에 달해 건설산업 기반이 흔들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줄폐업’은 원자재와 인건비 급등으로 5.5%까지 치솟은 공사비 물가 상승률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공사를 진행할수록 적자만 쌓이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풀이다. 여기에 최근 2년간 금융권이 건설시장에서 회수한 자금이 61조원을 넘겨 업계의 유동성 위기까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이슈로는 사업지별로 갈리는 정비사업 수주전 근황에 대해 다뤘다. 도경채는 올 하반기 서울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사업지별로 단독 입찰과 경쟁 구도가 엇갈리고 있다고 짚었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과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 공모에는 각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하며 유찰 이후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성수2지구는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외 목동 신시가지, 마포 성산시영 등 주요 대단지 재건축 현장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수주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세 번째 이슈로는 경기 외곽지역 미분양 문제에 대해 다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기도 양주와 이천, 인천 중구 등을 이달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양주는 올해 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재지정됐다.
기존 미분양 심각 지역이던 평택은 미분양이 줄어든 반면 양주는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천도 감소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양주와 이천 미분양 규모는 통계상 대구보다 심각한 수준이나,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미분양 해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급 누적·인프라 부족이 겹친 경기도 외곽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춘 실효성있는 ‘핀셋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네 번째 이슈로는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에 대해 다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0.40% 올랐고, 월세 상승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 품귀, 매매가 급등, 전세사기 우려로 인한 월세 선호 등이 맞물리며 기존 아파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오피스텔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해 신축 비아파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이슈로는 정부의 표적이 된 ‘초고가 저택’에 대해 다뤘다. 그간 실거래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고가 주택’으로 분류돼 세금이 부과됐는데, 최근 정부가 수 십억 이상 초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추가로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목한 ‘초고가 주택’ 기준선은 40억~50억원 수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또한 최근 국무회의서 거론된 30억원보다는 기준을 더 높게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정부의 뜻대로 기준이 확정되면 30억원대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와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한편 이번 주제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분석이 담긴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7월 셋 째주 영상은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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