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본경선 과반 득표로 단독 선출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10 10:54:54

3선 구청장 출신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 직행…국민의힘은 18일 확정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6·3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전현희·박주민 의원을 제치고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 연합뉴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했다"며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본경선에서 전현희·박주민 의원은 모두 낙선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정 후보의 정치 이력은 지방행정 중심으로 쌓였다. 1995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으로 공직에 처음 발을 디뎠고, 2000년부터 8년간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에 처음 당선된 뒤 2018년, 2022년에도 연속 당선되며 3선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자치분권 분야 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구청장 신분으로 서울시장 경선의 유력 주자로 부상한 배경으로는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이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성동구민 만족도 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정 구청장의 행정을 공개적으로 평가했고, 이후 당내 이른바 '명픽'으로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후보는 선출 직후 경선 경쟁자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박수민 의원·윤희숙 전 의원의 3파전 경선을 16~17일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각 50%를 반영해 진행한 뒤 18일 상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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