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성·SK·현대차·LG 총수 주말에 트럼프 만나나?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0-17 12:53:06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할 전망이다.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라운드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17일 매일경제 등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이 손정의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방문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투자 유치 행사 및 스타게이트 사업 구상을 놓고 협의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부터 19일까지 마러라고에서 후원금 행사를 열 계획이며, 일부 보도는 이 기간 기업 총수들과 골프 회동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5000억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 등으로 협력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일정이 겹치는 점도 주목된다. 기업 총수들의 방미가 정부 협상에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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