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양재시장,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38년만에 현대화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16 14:09:56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재탄생 예고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시장이 38년 만에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교육 분야를 함께 검토한 것으로, 사업 추진 절차가 단축돼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재시장은 1988년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설립된 이후 양재역 역세권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공실 증가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산으로 정비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시장정비사업 추진 대상으로 승인해 본격적인 재개발에 나섰다. 


건축규모 양재시장 현대화 사업 개발 배치도 서초동 양재시장 현대화사업 개발 예상 조감도 [서울시]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재시장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재탄생하며,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1층에는 음식점과 카페를 배치해 기존 말죽거리변 상권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상층부에는 생활서비스업 시설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여 차원에서는 지상 2층에 231㎡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골목상권 상인들의 상생 발전을 지원하고, 회의실·교육장 등으로 활용해 공공성을 확충한다. 또한 주차 출입구 차단기를 지하로 이전해 지상부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주문됐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양재시장 정비사업은 노후 시장을 현대화해 양재역 일대를 핵심 상권으로 재도약시키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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