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복지 ‘그냥드림’ 전면 시행…신분증만으로 식료품 등 즉시 지원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3 15:38:31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실직·폐업·질병·재난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시민에게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29개 사업장에서 운영되는 ‘그냥드림’은 ‘선(先)지원·후(後)연계’를 원칙으로 한 긴급복지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 사업장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별도 소득 증빙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냥드림 사업장 29개소 현황. [자료=서울시]
지원 품목은 1인당 2만원 상당의 간편식(즉석밥·라면·김치 등)과 생활필수품(휴지·세제·비누 등)으로 구성됐다.
최초 이용자에게는 긴급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반복 방문 이용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실시해 필요 시 동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지원을 넘는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동구와 영등포구 2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2664명에게 물품 꾸러미를 지원했고, 49명에게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박원근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저하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및 자치구별 기초 푸드뱅크 사업장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자치구·민간기관·복지현장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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