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르엘 청약,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로또 분양' 기대감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05 13:19:15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이 이번 주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 기대감이 높지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에 그쳐 자금 여력이 충분한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 형성이 예상된다.
이번 주 청약 시장의 최대 관심 단지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이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112가구(일반분양 2597가구)가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이촌르엘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촌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29만원으로 확정됐다. 1974년 준공된 이촌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하 3층~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청약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해당지역, 13일 1순위 기타지역, 1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인근 시세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지난해 7월 5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촌르엘 전용 122㎡ 분양가가 31억5500만~33억4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 기준 약 26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실질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용 122㎡ 기준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인 약 6억5000만원 수준이며, 25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억원에 불과하다. 잔금 마련까지 포함하면 최소 30억원 이상의 현금을 갖춰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청약 수요는 고자산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용산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고 전 타입이 전용 85㎡를 초과해 가점제 80%, 추첨제 20%가 적용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4호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촌한강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이촌동에서는 이촌르엘 외에도 이촌코오롱, 이촌강촌, 이촌한가람 등 4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촌르엘의 분양 결과가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 전반의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 충북 청주시 미평동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센텀리체 등 9곳에서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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