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기 신도시에 50·60대 전용 ‘헬스케어리츠’ 개발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6 16:55:10

도민 의견 수렴으로 민간 실버타운 한계 극복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경기도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시니어 전용 주거 모델 개발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는 주거와 돌봄, 의료 및 생활 서비스가 결합된 50·60대 전용 주거 모델인 ‘경기도형 헬스케어리츠’를 개발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인식 조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기존의 민간 실버타운은 수 억원에 달하는 보증금과 높은 월 생활비 탓에 고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민간 운영사의 재무 상태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좌우되는 등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도형 헬스케어리츠는 다수의 도민과 민간 투자자가 공동으로 50·60대 전용 주거 시설을 비롯해 의료, 문화, 복지 시설 등에 투자하는 사업 모델로, 임대 수익 등이 투자자에게 배당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 방식을 활용한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공의 신뢰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50·60대 주거 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26~30일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주거 단지의 입지와 서비스 수준, 사업 구조 등을 구체화해 향후 3기 신도시 등에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수정 경기도 신도시기획과장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은퇴를 준비하는 50·60대 수요에 맞는 새로운 주거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경기도형 헬스케어리츠 모델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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