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소통으로 최우수 선정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24 14:19:57

국토부, 2025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발표… 주민 참여와 공동체 문화 돋보여

[도시경제채널=유덕부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최우수 단지로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아파트’가 선정됐다. 이 단지는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GX 프로그램과 무료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입주민 홈페이지와 별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관리주체가 활발히 소통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단지 내 공모전을 열고 어린이 아나운서가 직접 안내방송을 진행하는 참신한 방식으로 공동체 문화를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 아이파크 1단지 모습 /네이버 로드뷰 화면 갈무리

우수관리 단지로는 용산 센트럴파크, 이편한세상 사하2차,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더힐 포레 4단지, 밤섬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등 5곳이 선정됐다.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는 입주민 봉사단을 구성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활동과 인근 하천 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공동체 강화와 환경보전을 실천했다. 더힐 포레 4단지는 ‘다산 정약용과 함께’를 주제로 공예·서예 활동을 운영하고 독후감 대회, 독거노인 안전점검, 음식 봉사, 헌옷 기부 등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서울 밤섬 경남 아너스빌 사례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번 심사를 통해 12개 시·도에서 제출된 21개 단지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로,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 안전·위생 관리 수준, 자원 절약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국토부 김영아 과장은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협력과 소통 사례가 다른 단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관리 단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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