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3기 ESG 경영위원회 출범

도시경제채널

news@dokyungch.com | 2025-09-10 13:36:38

현장 중심 ESG 경영 강화
민관 정책 대화 정례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제3기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총

경총이 제3기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관 협력 강화를 내세웠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기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경총은 이번 위원회를 민간 기업 최고위 ESG 협의체로 규정하고 현장 중심의 경영 강화와 관계 부처와의 정책 대화를 정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출범식에서 “최근 ESG 경영 환경은 대내외적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민관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 고도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재확인하고, 온실가스 감축·순환경제 실천·노동기준 준수·자율공시 확대 등 6대 활동 목표의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여당이 확대를 예고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언급하며, 손 회장은 “기관투자자의 경영 개입이 기업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10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그룹 사장단급 대표 19명이 새로 위촉됐했으며, 산하에는 각사 ESG 전담부서장이 참여하는 ESG 실무위원회가 상시 운영된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참여 그룹의 계열사만 1251개에 달한다”며 “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능동적으로 운영해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