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을 환상의 겨울도시 서울로 초대”… ‘2025 서울윈터페스타’ 내달 12일 개최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24 14:14:58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겨울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서울 도심 6곳에서 대한민국 최대 겨울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40만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이 축제는 올해 ‘판타시아 서울(FANTASIA SEOUL),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겨울축제로 도약한다.
서울윈터페스타 행사 포스터와 스케쥴표 /서울시 제공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를 비롯해 해외초청팀 공연, 창작 한국무용, 뮤지컬 갈라쇼, 시민합창단과 LED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와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재현한 ‘산타빌리지’가 운영되며, 루돌프 회전목마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계천에서는 제17회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고, 올해는 우이천까지 장소를 확대해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서울광장에서는 ‘Winter Ring’을 테마로 스케이트장이 운영되며, 성탄절과 송년 제야 행사와 연계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DDP에서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이 동시에 열려 K-팝 공연, K-컬처 박람회,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서울콘에는 56개국 3,5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K-퍼포먼스 경연대회’ 우승팀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 무대에 오르며, 도심 속 이색 대결 ‘겨울잠자기 대회’, 거리 퍼레이드, K-POP 댄스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K-POP 릴스존, K-뷰티존, K-윈터 푸드존 등 상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며, 미디어파사드와 LED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새로운 연출로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는다. 타종 후에는 록밴드 크라잉넛이 대표곡 ‘말 달리자’를 부르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동시에 DDP에서는 카운트다운과 불꽃쇼가 펼쳐지고,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생중계한다.
2024년 빛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예술 기관도 축제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해 도심 전체가 겨울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며 “광화문의 빛 축제부터 K-컬처 체험, 제야의 종 타종까지 서울 도심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겨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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