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신대방삼거리역,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전환

도경채admin

news@dokyungch.com | 2026-04-10 14:17:46

서울시, 792가구 복합개발 본격화…공공산후조리원·보행환경 개선 병행

서울시가 동작구 대방동 393-66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동작구 대방동 396-6 일대 / 서울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고시 이후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6년까지 약 792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상도로에 인접한 노후 저층 주거지다. 가산·대림, 사당·이수 등 서남권 주요 권역과의 접근성은 양호하지만, 협소한 도로와 단절된 보행환경이 오랜 기간 개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서울시는 2023년 2월 이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며 개발을 추진해 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도지역이 제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며, 최고 39층·연면적 약 12만7000㎡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는 공공산후조리원과 통합교육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저출산 대응 및 아동·청소년 돌봄·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충한다는 취지다.

보행환경 정비도 사업에 포함됐다. 현재 7m에 불과해 보도가 끊기는 구간이 발생했던 주변 도로를 15m로 확장하고, 신대방삼거리역 5번 출구를 이설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공개공지와 휴게쉼터도 보행 동선을 따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대방삼거리역을 중심으로 지역생활권 중심지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3월 25일 공식 발표한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현장 적용 사례다. 서울시는 이 전략을 통해 이동 중심으로 기능하던 역세권을 주거·일자리·여가가 결합된 생활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구상 아래, 상업지역 용도상향 가능 역세권을 기존 153곳에서 서울 전역 325곳으로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후 현장을 직접 찾아 "이 지역은 도로가 굉장히 좁고 일방통행으로 돼 있어 주민들께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공공기여를 통해 도로를 넓히고 공공산후조리원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보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 국장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지정해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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