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유일 RBM 공법 실적 확보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4 14:35:26

부산 욕망산 수직터널 완공…대심도 공사 안전·효율성 강화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DL이앤씨가 부산 욕망산에서 국내 유일의 최첨단 굴착 기술인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을 활용해 120m 규모의 수직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의 핵심 과정으로, 대심도 공사 분야에서 DL이앤씨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 욕망산 수직터널 굴착 성과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착수한 굴착 작업을 7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아파트 43층 높이에 해당하는 산봉우리를 관통해 만든 120m 수직터널은 부산항과 진해신항 매립에 활용될 석재를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EPC(설계·조달·시공)를 모두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는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으로 평가된다.


RBM 공법,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 

RBM은 지하에서 위로 회전하며 굴착하는 방식으로, 석재를 지하로 배출해 후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락 위험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했다. 

DL이앤씨는 예천양수발전소 등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압력 유지와 수직 상태 확보 등 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유일의 RBM 공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영동양수발전소 등 현장 적용 확대 

DL이앤씨는 RBM 공법 외에도 수직터널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영동양수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신 대표는 “영동양수발전소, GTX-A 등 다수의 수직터널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의 기계화와 첨단화를 선도하며, RBM 공법을 통해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DL이앤씨 관계자가 굴착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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