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AI·IB 중심 대규모 조직개편…25명 임원 인사 단행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0-24 14:49:05

/미래에셋증권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차세대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AI·디지털금융, 투자은행(IB) 중심의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AI·리스크 관리 중심의 체질 전환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며 “미래금융 혁신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25명이 승진했으며,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AI·디지털자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크앤드AI(Tech&AI)’ 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개편해 AI와 웹3(Web3) 기반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선다.

또 연금시장 확대에 대응해 기존 연금 RM(기업금융) 3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확충하고 다국적기업 및 공기업 대상 영업력을 강화한다.

투자은행(IB) 사업부를 신설해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확대하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을 위한 IMA본부도 새롭게 설치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한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캐피탈에는 신성장투자 전문가 정지광 대표이사가, 미래에셋컨설팅에는 부동산개발 전문가 채창선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그룹 관계자는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두 부회장의 연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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