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리모델링 중 첫 분양 이촌르엘…분양가 3.3㎡당 7229만원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19 14:54:10

2027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
주변과 시세차익만 26억원 예상
이촌 르엘 조감도 / 롯데건설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이촌 현대’가 ‘이촌 르엘’이라는 새 이름으로 첫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속에서 3.3㎡당 7,229만원의 분양가가 19일 심의를 통과하며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의 기준점이 될 선도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촌 르엘은 1974년 준공된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27층, 총 750세대로 재탄생하는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100~122㎡ 일반분양 88세대가 신축 라인에 공급되며,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기준으로 산정된 결과다.

이촌 르엘은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이촌 한가람 △이촌 강촌 △이촌 코오롱 △이촌 현대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단지다. 현재 착공 및 공사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업계는 이 단지의 분양 성적이 향후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촌 르엘은 한강과 맞닿은 저밀·고급 주거지인 이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용산공원 생활권과 강남 접근성, 이촌역 교통 편의성까지 갖춘 입지 경쟁력을 지닌다. 여기에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외관 특화 설계, 고급 마감재, 스카이라운지·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전용 122㎡ 기준 분양가는 약 32억3,600만원으로,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가 5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2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계약금 6억5,000만원, 대출 한도 2억원 제한 등으로 인해 잔금까지 최소 30억3,600만원의 현금 자산이 필요해 고자산가 중심의 청약 수요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촌 르엘은 강북권 최초의 ‘르엘’ 브랜드 적용 단지이자, 리모델링 선도 단지로서 상징성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 브랜드, 선도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갖춘 단지”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함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촌 르엘의 성공 여부는 이촌동 리모델링 전체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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