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서남권 대개조 2.0’ 발표, 낙후도심에서 미래 혁신 산업거점으로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05 16:43:13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 서남권이 ‘서남권 대개조 2.0’을 통해 낙후된 도심 이미지를 벗고 미래 혁신 산업거점으로 도약한다. 서울시는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혁신, 주거환경 개선, 녹지공간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총 7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도시 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남권 대개조 2.0’ 비전을 5일 직접 발표했다.
“강북횡단선·목동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통팔달 도시로”
서울시는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난곡선 등 신규 철도망을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특히 목동 재건축과 난곡 재개발 등 미래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부순환도로와 국회대로는 지하화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지상 공간은 시민에게 돌려준다. 국회대로 상부에는 친환경 테마형 공원이 조성돼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시민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서부간선도로는 5차로로 확장돼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안양천 접근성을 높인다. 강남순환로와 신림봉천터널을 연결해 강남에서 강서까지 이동시간을 7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곡·온수·G밸리까지 산업단지 혁신, 첨단 거점으로 변모”
마곡·온수산업단지와 G밸리는 생산 중심에서 연구·창업·생활이 결합된 혁신 플랫폼으로 재편된다. 마곡에는 ‘마곡형 R&D센터’ 4개소가 들어서고, 피지컬AI 산업거점으로 발전한다. G밸리는 복합개발과 지원시설 확충으로 산업·문화 융합 공간으로 변모하며, 온수산업단지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온수역 인근에는 ‘기술인재사관학교 서남캠퍼스’가 조성돼 로봇 자동제어·스마트물류 등 첨단산업 특화 직업훈련을 통해 연간 500명의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고척동에는 ‘서울 테크 스페이스’가 들어서 첨단 IT 제조·검증·데이터 분석 기능을 수행하며, 관악S밸리는 벤처창업 지원과 연구·교류 기능을 결합한 창업거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끈다.
“신통기획 84곳 등 신속한 주택공급과 생활 인프라 확대”
서남권 내 신속통합기획 84개소와 모아타운 37개소가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약 73,000호의 주택이 착공될 예정이다. 가양·등촌 택지개발지구(39,792세대)도 신속히 재건축 절차를 밟는다.
당산공영주차장과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는 총 580세대 규모의 ‘양육친화주택’이 들어서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서부트럭터미널과 목동운동장에는 체육·문화 복합시설이 조성되고,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은 행정복합시설과 시니어타운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정뿐 아니라 생활 편의성과 공동체 활성화도 동시에 도모한다.
“녹지·문화 공간 확충, ‘그린 프리미엄’ 완성”
서울시는 G밸리 녹지공간 개선, 서울초록길(48.4km) 구축, 안양천·도림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등으로 녹지 인프라를 확대한다. 봉천천과 도림천2지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보라매공원 녹지축과 연결된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 서남권 대표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구로디지털역 등에는 디지털 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 플랫폼이 조성돼 젊은 직장인들의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도시 활력을 더한다. 또한 펀스테이션, 러닝 거점 공간, 스크린 파크골프 등 다양한 생활문화 콘텐츠가 역세권에 도입돼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만든다.
오세훈 시장은 “서남권은 오랜 시간 동안 서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산업의 엔진이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번 서남권 대개조 2.0을 통해 교통 인프라, 산업 혁신, 주거환경, 녹지 확충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도심을 미래 혁신 산업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시 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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