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노동시장 ‘빨간불’, 36개월 연속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10 17:11:46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47개월 연속 감소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제조업과 건설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연이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총 158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에서는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7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11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만5000명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 분야가 11만2000명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외 숙박음식 5만7000명, 사업서비스 2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7월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전자통신 등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섬유·금속가공·화학 등에서 가입자 수가 줄면서 제조업 가입자 수 전체는 14개월 연속 줄었다.
건설업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도 감소를 기록했다. 7월 가입자 수는 74만3000명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하며 건설업 전체 3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 2022년 9월 이래로 4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청년층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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