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999세대 대단지로 조성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30 16:19:05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92번지 일대의 가락극동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99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재건축 사업에 대해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환경영향평가 등 6개 분야를 통합 심의한 결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555세대에서 공공임대 123세대를 포함한 999세대로 공급이 확대되며, 최고 35층의 공동주택 1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을 비롯해 경찰병원역, 개롱역 등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가락시장과 문정 아울렛, 오금근린공원 등 생활 인프라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외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북측에는 건강 산책로와 운동 공간을 갖춘 소공원이 조성돼 휴식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심의 과정에서는 피난 동선의 연속성 확보 등 안전성 강화도 주문됐다.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은 인근 가락상아1차, 가락프라자, 삼환가락, 가락미륭아파트 등과 함께 가락동 일대 약 4,200세대의 주택 공급 활성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 기간 단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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