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3-1·2구역, 20년 만에 재개발 사업 본궤도…5900세대 공급 예정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2 17:13:40

연내 정비구역 지정…용적률 300%·최고 39층 적용
숲세권·역세권 향유 장위 생활권 중심단지 조성 목표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59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은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남은 재개발 구역이다.

서울시는 장위동 219-90일대(13-1구역)와 장위동 224-12일대(13-2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위13-1·2구역 구상도. [사진=서울시]

장위 13구역은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됐지만, 2014년 구역이 해제된 데 이어 이듬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전환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며 재개발 논의가 재점화됐고,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신통기획 적용으로 기준 용적률 30% 완화 및 법적 상한 용적률 1.2배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이 기존 230%에서 300%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최고 39층 5900세대 내외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북서울꿈의숲·오동근린공원 등 녹지와 개통 예정인 동북선 역세권에 인접한 장점을 살려 ▲녹지·보행·교통체계 완성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 ▲지역 거점이 되는 생활공간 조성 3가지 원칙 아래 ‘숲세권과 역세권을 누리는 장위 생활권의 중심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근린공원을 잇는 광역녹지축을 구축하고, 13-1·2구역 경계부에 공원을 신설한다. 또 장월로 변에는 녹지와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녹지 축을 따라 보행로도 함께 마련한다. 13-1구역과 2구역 사이에는 도로를 신설해 그간 단절됐던 순환도로를 복원하고, 교통량이 집중됐던 장위로와 돌곶이로는 확장한다.

2개 구역이 별도로 개발되더라도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동서 방향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북서울꿈의숲 조망 경관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장위로·돌곶이로·역세권과 연결되는 가로변에는 상업시설이, 두 구역 경계부에는 주민 공동시설이 배치된다. 장월로 변에도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성북구는 향후 주민공람과 의견 청취 등 입안 절차를 거쳐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의 교통·보행·녹지 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지구 전체의 공간구조가 완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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