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선의 우아한 대담 EP 3-1 공개…서울의 미래, 개발과 보존 사이
고동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9 17:18:17
[도시경제채널 = 고동휘 기자] 도시경제채널은 19일 오리지널 콘텐츠 ‘진희선의 우아한 대담 EP. 3-2 서울의 미래, 개발과 보존 사이’를 공개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도시환경연구소 대표와 함께 서울 곳곳의 공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제기동 한옥마을의 새로운 가능성과 ‘좋은 개발’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유 대표는 먼저 제기동 한옥마을 지원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제기동 한옥마을은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 등이 인접해 시장 기능을 일부 흡수한 특수성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시장이 들어서며 기존 소규모 한옥들이 창고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유 대표는 제기동 한옥마을을 ‘시장에 적응한 60년대 말 한옥의 형태’로 보고, 한옥 개보수 시 인사동이나 북촌처럼 규제 중심의 지원이 아닌 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한옥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이러한 기조로 진행 중인 ‘제기동 한옥마을 재정비 사업’은 지붕 일부가 한옥이고 마당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개보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초기 익선동에 사업자들이 들어갈 때, 한옥에서 장사하고 싶지만 북촌이 너무 비싸 익선동으로 시선을 돌린 경우가 많았다”며 “제기동 역시 카페와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도시설계, 도시재생, 도시개발 사업 등을 알기 쉬운 예시로 풀이냈다. 특히 미래세대의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유 대표는 “미래세대는 앞으로 개발할 때 이것이 좋은 개발인지, 성능이 얼마나 좋아지는 개발인지를 볼 것이다”며 “부동산 가치 상승도 중요하지만, 기존 지역 주민들이 개발된 좋은 공간을 함께 누리는 것이 진짜 좋은 개발이다”라고 강조했다.
30년간 도시설계 전문가로 일해오며 지켜본 서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유 대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는 무한한 다양성이 무척 좋다”며 “어떤 곳은 현재를 담고, 어떤 곳은 미래를 준비하며, 또 다른 곳은 과거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서울의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서울에서 현안으로 다뤄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개발한 땅 외의 잔여지들을 어떻게 더 특색있고 경쟁력있게 만들 것인가가 관건이다”며 “개발도 중요하지만 남겨진 지역과의 조화, 그 속에서 찾는 세련된 가치 창출 등을 위해 민간뿐 아니라 공공이 함께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 대표는 도시설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향후 계획 등을 남기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차의 더욱 재치있고 자세한 내용을 담은 ‘진희선의 우아한 대담 EP. 3-2 서울의 미래, 개발과 보존 사이’는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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