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충전시설 150기 추가 구축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12 17:46:26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충전시설 150기를 추가 설치한다. 시 기후환경본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BSS, Battery Swapping Station)이 943기 운영 중이며, 이번 추가 구축이 완료되면 총 1,093기 체계를 갖추게 된다.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은 충전된 배터리로 즉시 교체하는 방식으로, 완전 충전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일반 충전 방식과 달리 교체 즉시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배달 종사자처럼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이용자에게는 운행 중단 없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구축하는 시설을 배터리 규격, 결합 방식, 통신 프로토콜 등이 표준화된 국가표준(KS) 기반으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전 상태, 온도, 사용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 관리 기능도 포함된다.
구매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1,5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비 보조금 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다. 판매가 442만원인 차량을 기준으로 가격할인제(65만원)와 추가 보조금(40만원) 등을 적용하면 최대 249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가는 100만원 후반대가 된다.
연료비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연간 5만㎞ 주행 시 내연기관 이륜차의 연간 연료비는 유가 1,979원 기준 약 280만원인 반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는 100만원 후반대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낮다.
한편 서울시는 4월 13일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1개월 이상 이용한 운전자 선착순 1,000명에게 에코마일리지 2만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내 '녹색실천마일리지 온라인 이벤트'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이용 내역이 확인되면 다음 달에 지급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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