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남미 공략 본격화…정부·기업 원팀 사절단 칠레·브라질 방문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13 06:31:04

외교부·방사청·7개 방산기업 손잡고 FIDAE 참가·K-방산포럼 개최·고위급 면담 등 다각적 세일즈 외교 전개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우리 정부가 외교부·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방산협력 사절단을 꾸려 중남미 핵심 방산 유망국인 칠레와 브라질을 잇달아 방문했다. 사절단은 4월 6일부터 10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전시 참가, 포럼 개최, 고위급 면담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며 K-방산의 중남미 거점 확보에 나섰다.

칠레 군수차관 FIDAE 한국관 방문 사진 / 외교부

이번 사절단은 외교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코트라(KOTRA)와 함께 HD현대중공업, KAI, 한화오션, KDI, 대한항공, 풍산, 현대코퍼레이션 등 7개 주요 방산기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김진해 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가 맡아 정부 차원의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대외에 표명했다.

4월 6~7일 칠레 방문 일정의 핵심은 33개국 37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중남미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 'FIDAE 2026' 참가였다. 사절단은 전시회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차륜형 장갑차, K9 자주포, 잠수함 등 주력 무기체계를 현지에 선보이며 K-방산의 기술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전시회 기간 직접 한국관을 방문해 K-방산을 홍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한국 국방홍보 리셉션을 통해 칠레 및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에서 시장 동향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간담회에서는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방산기업들의 발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칠레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를 면담해 한·칠레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브라질 육군참모총장과의 면담 / 외교부

4월 9~10일 브라질 방문에서는 국방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과 K-방산포럼을 통해 우리 방산 역량과 우수한 무기체계를 집중 홍보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산 분야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말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이뤄진 첫 방산 분야 고위급 교류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방산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진해 사절단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부 국가에 집중되었던 K-방산 수출을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방산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민주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도 "이번 범정부 방산수출 협력 사절단은 방위사업청, 외교부, 방진회, 국기연, 코트라 및 7개 방산업체가 함께 참여하여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상호호혜적 방산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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