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성재의 모수서울, 와인 바꿔치기 이어 ’발레파킹’ 논란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0 11:59:50
“차라리 고소하라” 황당 대처에 피해 고객 분통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끈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식당 ‘모수서울’이 최근 ‘와인 바꿔치기’ 의혹에 이어 대리주차(발레파킹) 사고 이후 무책임한 대처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대리주차 과정에서 고객 차량이 파손돼 7000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청구됐지만, 식당 측이 대리주차 업체에 책임을 떠넘겨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모수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의 차량이 대리주차 과정에서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가 눈이 쌓인 골목길을 내려오던 중 차량이 미끄러지며 벽을 들이받았고, 차량은 반 바퀴를 돈 뒤 멈춰 섰다. 모수서울은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차량 이용 고객은 대리주차 서비스를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모수서울 관계자는 A씨에게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 측은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약 2000만원가량을 지급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은 수리 과정에서 견적이 약 7000만원까지 올라 모수서울과 대리주차 업체간 보상 주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남은 수리비가 지급되지 않아 차량 수리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넘게 차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수서울 측의 피해 고객에 대한 응대 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모수서울 관계자는 A씨에게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하지만,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그냥 법적으로 모수서울을 상대로 고소를 하시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저는 차량을 모수서울에 맡긴 것이다”며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처럼 대리주차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모수서울은 언론을 통해 “원칙적으로 대리주차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재 셰프는 앞서 모수서울 매장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정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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