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마귀라더니”…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눈물론 강하게 비판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3 09:27:23

이 대통령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겠다”…발언 수위는 연일 고조 기사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그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문제 삼는 언론을 향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고 직격하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과 결혼·출산 포기 현실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이 다주택자 세 부담을 ‘눈물론’으로 표현한 데 대한 강한 반박이다.

이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과거 정부의 실패를 근거로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 선동하는 분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수단이 생겼고, 국민의식도 변화했다”며 “국민의식조사에서 부동산은 더 이상 압도적 투자수단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공약 이행률 평균 95%를 기록했다.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며 “엄포라고 생각하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을 안타까워하며 투기를 옹호하는 분들은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내란조차 극복한 대한민국이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돈이 마귀’라는 표현은 다주택자 세 부담을 문제 삼는 언론을 향한 직설적 비판으로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대통령의 결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월 3일 오전 8시경 이재명 대통령이 X(엑스, 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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