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신청, 10가구 중 8가구 이상 ‘탈락’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1-05 14:15:27

김미애 의원실 분석…올해 1차 신청 중 86.3% ‘매입 제외’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사업에서 신청 물량의 대다수가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김미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서 1차 매입 신청 물량 6953가구 가운데 86.3%에 달하는 6003가구가 매입에서 제외됐다.

LH. [사진=연합뉴스] 

매입 제외 사유로는 매입심의 탈락이 5784가구(8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서류탈락이 3%(129가구)였다.

LH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은 정부가 지방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비수도권 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와 일정 시점까지 준공 예정인 미분양 아파트가 대상이다. 

이같은 탈락 현상은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LH는 1차 3536가구·2차 6185가구의 매입 신청을 받았지만 1차의 80%(2824가구)·2차의 63%(3925가구)가 서류·매입심의·가격검증 단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2차와 올해 1차의 매입 제외 물량은 총 1만2752가구로 전체의 76.5%에 달한다. 

김미애 의원은 “정부는 신청 물량이 매입심의에서 대거 탈락하는 원인을 밝히고, 실효성있는 지방 미분양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앞서 올해 말까지 지방 미분양 5000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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