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챗GPT 월 이용자 수(MAU) 추산치는 2031만명이다. 전년(407만명)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와이즈앱·리테일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챗GPT 앱 국내 월간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며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 성장했다.

3일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오픈AI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407만 명에 비해 약 5배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 비중은 20대 24.2%, 30대 22.0%, 40대 22.4%로 20~40대가 전체 사용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어 20세 미만 13.6%, 50대 12.6%, 60세 이상 5.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 50.1%, 여성 49.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챗GPT 이용자는 올 초 이미지 생성 기능이 강화되며 이른바 '지브리 밈' 열풍이 번진 뒤 급격히 늘었다. 지난 3월 국내 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5개월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는 학습과 업무, 콘텐츠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40%가 매월 사용한다는 점은 AI 서비스가 사실상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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